하남시 미사강변도시 12⋅16단지 1284세대(전용 84㎡ 이하) 공공임대주택(10년 분납임대)이 올 하반기 조기에 분양 전환된다. 

미사 공공임대 중 분양 전환되는 것은 12단지(664세대)⋅16단지(620세대)가 처음이다. 

관련법 상 분납임대의 분양전환은 5년이 경과한 상태에서 임차인과 임대사업자인 LH간 합의와 임차인 1/2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가능하다. 

12단지는 지난 2015년 7월, 16단지는 2015년 10월 각각 사용승인을 받아 조기 분양전환 조건인 5년이 경과된 상태다. 

▲  분양전환을 홍보하고 있는 16단지   © 시티뉴스

LH는 분양전환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 이 같은 방침 아래 조기분양전환을 위한 감정평가를 하남시에 의뢰, 최근 평가 결과를 각 세대별 임차인들에게 통보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태다. 

감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동⋅층⋅향에 따라 감정가는 차이를 보인 가운데 평균 시세의 72∼75%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H 임대사업부 관계자는 “임차인 대부분이 조기 분양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라며 “감정평가가 통보된 만큼 30일 이내 이의신청 기간이 수반되는 등 제반 절차가 남아있어 분양전환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올 하반기에는 전환된다.”고 말했다.   

미사강변도시에는 이번에 분양 전환되는 10년 분납임대 12⋅16단지 외에 10년 임대인 A-4⋅24⋅25⋅29 등 4개 단지가 남아있어 향후 이들 단지도 분양전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