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용역을 벌이고 있는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훼손지 복구계획이 오는 7월 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및 ‘훼손지 복구 업무처리 규정’에 근거, 교산신도시(530만8천㎡) 개발로 복구해야 할 훼손지 복구 면적에 대해 하남시가 해제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73만3천㎡를 최근 LH에 통보했다.

또 훼손지 복구 대상지로는 향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한강 폐천부지인 미사동(30만8천㎡)과 10여 곳에 이르는 지구 연접지역과 인근지역(42만5천㎡) 반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사동은 LH와 협의를 거쳐 작년 12월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안) 결정을 신청, 2월 중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3월 중 변경결정이 고시될 예정이다. 

▲ 약 73만3천㎡ 면적을 훼손지 복구해야 할 교산신도시     © 시티뉴스

지구 연접지역은 교산지구의 불합리한 지구경계 조정과 연계해 연접지역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등으로 접근성이 낮아 교산지구 및 인접지역 주민의 이용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양하되 기반시설 부재로 주민불편이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반시설 부재 지역의 경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접지역과 공업용지 주변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국토부와의 협의가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훼손지 복구계획에 대해 시 의견을 LH에 전달했으나 내용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제 “시가 요구한 대상지에 대해 LH와 국토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복구계획은 중순 경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