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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교산신도시(649만㎡) 토지보상과 관련 21일 토지보상 통보서가 발송, 본격적인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국토부와 공동 사업시행자인 LH, GH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일제히 토지보상 통보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도시는 총 1만1006필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 중 국공유지는 약 30%, 개인 토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지보상 통보서가 발송됨에 따라 연내보상을 받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2, 23, 24일과 하루를 연장한 28일 등 4일간에 걸쳐 보상접수를 마쳐야 하는 촉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 중 하남도시공사가 보상에 나서는 춘궁동의 경우 대지와 주거, 창고, 농지 등을 포함한 평균 보상가격은 620∼630만 원 선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상통보와 관련 교산지구원주민재정착위원회, 천현통합대책위원회, 기업대책위원회, 동식물축사교산대책위원회는 ‘보상금 통보 졸속행정 규탄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4일간의 불가능한 접수기간을 연내보상기간으로 정하면서 공휴일 3일을 제외하였고 근무시간 내로 제한하는 등 주민들 생명과 건강을 우선 시 않고 관중심의 행정과 공무원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복지부동, 탁상행정, 적당편의의 극치를 보였다.”며 “결국 주민들은 연내보상을 받기 위해 코로나 3단계가 임박한 시점에 전 재산이 걸려있는 중대 사안을 4일 동안 LH(하남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에 줄서서 협의를 구걸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산주민들은 4일 동안 연내 보상 접수를 받는다는 전무후무한 후진적 일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엄중한 시기에 보상 통지(가격시점)를 강행하면서 발생 되는 토지주들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 발생 시 모든 책임은 국토부와 LH(하남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하남시에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공동성명을 발표한 4개 대책위는 21일 오전 LH하남사업본부를 항의 방문, 보상통보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코로나 3단계가 임박한 상황에서 실시하는 보상통보는 수용할 수 없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는 만큼 내년 초 재 감정을 통해 보상통보를 실시하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올해 보상을 원하는 토지주 전원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