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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회와 집행부 힘 합쳐야”
<초대석>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한근영 기자

광주시의회 8대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임일혁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힘을 합쳐야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상호존중을 강조하고 있는 임 의장은 집행부와의 불협화음도 소통과 상호존중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0년 2차 정례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심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임일혁 의장을 만나 취임 5개월을 맞은 소감 및 지역현안, 후반기 의정방향 등을 들어봤다.

 

▲ 임일혁 의장은 시티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힘을 합쳐야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 시티뉴스

 

 

Q. 12월 1일 광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취임 5개월을 맞았다. 소감은?

 

A. 코로나19로 시민 여러분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중요한 시점에 시민의 대변자인 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기본방향과 시정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수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뜻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의회 의장으로써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시민여러분께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일에 앞장서겠다.

 

Q.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운영방향과 구현하고자 하는 의정상은?

 

A. 의장에 취임하면서 강조한게 ‘소통’과 ‘협치’이다. 의장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 또한, 시민의 삶의 도움이 되는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살기좋은 광주를 만들 계획이다.


다만, 정책결정이나 사업시행 전에 집행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집행부는 정책결정 단계부터 대의기관인 의회와 협의하고, 의회는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제8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정 활동 중 가장 생각나는 일이 있다면?

 

A. 초선 의원으로서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가 기억에 남는다. 행정사무감사는 매년 집행부 행정사무 전반에 관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 시정을 요구하는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자 중요한 활동이다.


시민을 대변하여 의원 신분으로서 광주시의 예산이 낭비없이 쓰여졌는지,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정책은 없었는지, 지역구 및 광주시가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집행부에 요청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밤늦게까지 감사자료를 준비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특히,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광주시의 증가하는 인구에 따른 교통대책, 기반시설, 역세권 개발사업, 생활 SOC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의 사업추진상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처음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했던 열정에 경험을 더하여 이제는 의장으로서 광주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Q. 그동안 입법활동도 활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A. 제8대 전반기에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도로점용공사장의 안전대책,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자동차 정비 문화 확산 등 시민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입법활동을 하고자 했다. 그중 특히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광주시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기반시설을 확충·보수하기 위해 도로를 점용하여 공사하는 경우가 잦다. 도로를 점용하여 공사를 시행할 경우, 교통혼잡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 또한 위협받는 경우가 많아 교통 소통대책을 규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앞으로도 기본적이지만 그 동안 놓쳐왔던, 시민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입법활동을 해 나가겠다.

 

Q. 현재 광주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A. 광주시는 현재 역세권도시개발사업, 아파트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비해 기반시설이나 교통망은 확충되지 않아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도시공원 조성사업 등이 진행될 계획이기 때문에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


우선, 철도망은 위례~삼동선 개설, 8호선 판교~오포 연장, 경강선 삼동~안성 연장 사업이 있다. 이 사업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도로망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와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도로의 조기개통, 분당~오포 간 국지도 57호선 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광주시가 관내 도로망 개선을 위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오포 매산리~초월 지월리~곤지암교를 잇는 경안천변·곤지암천변 제방도로와 남한산성 상번천리~회덕동~직동~오포 고산리~초월 쌍동리·도평리를 잇는 내선순환도로, 곤지암 오향리~퇴촌 우산리를 잇는 외선 순환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광주시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광주시의회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의 문제점과 대안이 있다면?

 

A. 지난해 시정질문을 통해 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 기업이 없어 추진이 지지부진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주시가 새로운 성장가능도시, 자족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지금이 그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광주시는 더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처럼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라 역사 이용객 증가, 역세권 내 주거용지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증가, 상업·산업 용지 개발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 등 역세권 이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른 역 주변 광장조성, 도로확장, 주차장 추가편성, 환승시스템 도입 등 역세권 개발사업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광주시의회에서도 역세권 개발 사업이 광주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A.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힘을 합쳐야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 의회와 집행부간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소통 및 상호존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회는 시민의 대의 기구로서, 정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그 정책이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합하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감시하여 집행부의 위법부당한 처리를 시정 조치토록 하고 있다.


의회와 집행부 모두 광주시민을 위한 정책 결정을 해야 하고 그 정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치해야 한다.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요한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시의회와 집행부 상호 간에 견제와 협력이 원활이 이루어져야 시민들께서 원하는 방향대로 행정이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Q. 새해 예산심사 등 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A.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변화하는 시기였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환경에서 시민분들이 경제활동과 평범한 일상을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2021년 본예산을 집중 점검해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책은 물론이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정책 마련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또한, 본예산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각종 생활SOC 사업 등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편성되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Q. 제8대 의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소속 정당도 다르고 지역구도 다른 10명의 의원이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동료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그 의견들을 조율해서 광주시의회에서 한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의장인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동료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화합하여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광주시의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광주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운영으로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의회는 정례회와 임시회 모두 인터넷 생중계로 회의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의회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생중계 되고 있으며, 본회의는 수화 통역사를 배치해 보다 많은 시민이 의정활동을 언제 어디서나, 보다 빠르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에게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기 위함이다.


늘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의 뜻대로 변화를, 시민의 참여로 혁신을 만들어 가는 시민중심 열린의회, 광주시의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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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02 [10:2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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