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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실상 불가
이재명 지사, “자치단체 의견 수렴”...광주시 “입지 반대”
한근영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이 추진하던 사업 중 하나로 이목을 끌고 있는 봉현물류단지(곤지암읍 봉현리 633 일원 20만9209㎡) 조성사업은 경기도와 광주시가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도내 물류단지와 관련, 해당 자치단체에서 반대하면 물류단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신동헌 광주시장도 그동안 관내 물류단지 입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만큼 앞으로 물류단지 승인권자인 경기도가 광주지역에 신규 물류단지를 승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이재명 지사는 지난 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봉현물류단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는 이미 광주시가 사업을 반대하면서 끝난 문제”라며 “경기도 방침은 광주시가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광주시가 불가하다고 해서 지난 5월 해당 사업자에게 보완을 요청했지만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사업시행자측에 광주시와 협의(사실상 동의)를 하도록 요구했는데 광주시의 완강한 반대로 협의를 할 수가 없어 지난 9월 3일 사업시행자 측에서 ‘광주시와 협의가 어렵다’며 기제출 보완서류 접수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는 물류단지 관련 행정절차에 사업시행자 측과 해당 지자체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물류단지 인·허가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광주시에 신규 물류단지는 더 이상 입지하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주시 관내에는 경기도 27개 물류단지 중 9개소가 집중돼 있으며 신동헌 시장은 물류단지 입지와 관련해 이득보다 폐해가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 시장은 물류단지 입지에 대해 ▶교통유발량 증가 및 각종 안전사고 우려 ▶미세먼지 및 진동·소음공해로 인한 주민 삶의 질 저하 ▶시민여론 반대 ▶도로 확장 등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시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가 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물류단지 반대가 46.4%, 찬성은 23.1%로 반대의견이 찬성의견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건부 찬성 응답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반대응답은 61.0%에서 76.9%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신 시장은 “물류단지가 지역에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난해 여론조사를 통해 물류단지에 대한 광주시민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물류단지 조성에 대해 시민들의 반대 입장이 큰 만큼 물류단지 입지 제한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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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2 [11:26]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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