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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상바꾸는 큰 정치할 것”
<인터뷰> 김장수 자유한국당 광주시을지역위원장
한근영 기자

“서울과 근접한 서울 생활권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연고를 따지지 않은지 제법 된 것 같습니다. 옆 지역인 성남이나 분당, 일산 등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를 낼 때 연고를 중요하게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1월 15일 자유한국당 광주시을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장수 위원장은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접촉하며 조직정비와 함께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한국당 을지역 당협위원장으로써 어떤 정치철학과 소신, 그리고 어떤 계획과 포부가 있는지 김장수 위원장을 만나 들어봤다. 

 

▲ 김장수 자유한국당 광주시 을지역위원장     © 시티뉴스

 

광주을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지 1개월 조금 넘으셨다. 지역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가?

 

한 달 전 쯤 조직위원장 발표 나고, 전임 이문섭위원장님과 옆 지역구 조억동 위원장님, 현자섭 시의원님을 찾아뵙고 당협 구성 등 광주지역 현안 등 다양한 말씀을 들었다. 당협운영위원회를 구성하실 분들,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고견도 듣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지역을 옮겨 광주을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서 선임되셨다. 선택지로 광주를 꼽으신 이유는?

 

저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거기서 10년 정도 살다가, 대전으로 공부하러 혼자 유학 가서 10년, 대학 입학 후 서울에서 10년, 결혼 후 미국 유학으로 6년 정도 지내고, 귀국 후 10여 년 동안 경기도 용인, 남양주 등에서 3-4년씩 살면서 이사 다녔다.

 

수도권에 딱히 연고지라고 할 만한 곳은 없다. 이제 아이들도 졸업하고 저와 집사람도 정착할 곳을 찾아야 했다.  충남 논산에서 어머니는 몇 년 전까지 농사를 지으셨고 지금도 거기 살고 계시다. 어릴 적 농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일단 아파트만 있는 도시 지역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광주를 선택한 것은 서울에 인접한 도농복합지역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 같은 곳에서는 별로 할 일이 없다. 이미 여러 가지 면에서 굳어진 지역이다. 반면 광주는 성장가능성도 크고 저 같은 사람이 할 일도 많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일부에서는 중앙당에서 ‘낙하산’으로 꽂은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낙하산 하면 두 가지 점에서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연고도 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이 중앙의 빽으로 내려 꽂혔다는 의미이다. 첫 번째 지역연고가 없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두 번째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역으로 연고도 없는 저를 중앙당에서 선택한 이유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얘기하면 건방지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과정에서 저는 연고를 따지지 않는 서울을 포함해서 여러 지역에 경쟁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주는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제가 선택한 것이다. 중앙당에서도 연고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고도 남을 만큼의 열정과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미 서울과 근접한 서울 생활권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연고를 따지지 않은지 제법 된 것 같다. 옆 지역인 성남이나 분당, 일산 등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를 낼 때 연고를 중요하게 고려하지는 않는다.  

 

7년 전 19대 총선에서 광주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노철래 의원이 와서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낙선되고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는 등 불명예를 안고 지역을 떠는 바람에 반감 정서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미 정치권을 떠난 선배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저의 경우만 말씀드리면 공천관련 잡음이나 설혹 선거에서 패배하였다고 지역을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것만은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조직위원장을 맡으신 것인데, 평소 정치 소신과 철학이 있으시다면?

 

정치 철학과 소신, 그리고 비전,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질문이다. 미국에서 미국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정치로 학위를 받은 사람이 많지 않다. 대학에 남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현장정치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큰 정치,” 이것이 저의 정치 철학이자 소신이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어떤 나라에 뒤지지 않는 위대한 역사,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부모님, 선배 세대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가능했다. 그런 대한민국이 갈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다면 급속한 추락도 가능하다. 위기의 대한민국이다.

 

저는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이 매우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 거칠게 표현하면, 그간 방송 출연, 집필활동, 언론기고 등을 통해 “이대로 가면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는 없다”고 설파하고 다녔다.

 

국회의원은 시도의원보다 권한이 큰 만큼 그 책임도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문재인정부가 잘못 가고 있다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 해법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이 점에서 전국의 그 어떤 선배 정치인보다 준비를 많이 해 왔다고 자부한다. 중앙당에서도 저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여는 큰 정치를 하고자 한다. 그에 걸 맞는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최선을 다할 각오다. 

 

광주지역이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었으나 근래들어 인구가 증가하고 특히 젊은층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정치지형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수후보들이 내리 완패했다. 내년 4월 21대 총선 전망은? 

 

30·40 젊은 유권자 층에서 우리당이 취약한 것은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젊은 세대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당의 미래도 없다. 이들의 관심에 대해 이들의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 중앙당 미디어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유도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한 것이다. 저를 포함해 우리 당이 제대로 된 해법을 찾아낸다면 다음 총선에서는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광주을 지역 현안을 어떻게 보고 계시며,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이나 구상이 있으시면?  

 

광주시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동시에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잘못된다면 광주도 나아지기 힘들다. 특히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인접지역이여서 대한민국 경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다. 그 점에서 유사한 조건인 인근의 성남이나 하남에 비해 덜 알려지고 앞서 가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광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상수도보호권역, 수도권 개발제한 등 복합적인 중앙정부의 직접 규제다. 이것을 풀지 못하면 기업 유치 등광주의 미래를 열기 쉽지 않다. 따라서 광주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중앙정부의 직접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하는 것이 급선무다.

 

결국 광주발전을 가로 막은 규제의 대부분이 국회에서의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할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규제 철폐는 물론 지역 예산 확보도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국회활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다양한 중앙활동을 통해 이 점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우리 사회는 어찌되었든 인적 네트워크가 작동하고 있는 사회다. 물론 국회의원이나 원외의 당협위원장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의 현안과 국정운영 전반을 제대로 이해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최강의 드림팀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 총선과 그 다음 지방선거 전에 최강의 정책드림팀을 구축하고 광주시민들의 선택을 호소하겠다. 

       

당원 및 주민들께 협조나 당부에 말씀은?

 

우리당이 배출한 지난 두 번의 정부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당도 잘못했지만, 문재인정부의 폭주를 이대로 두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없다.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는 없다.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부디 우리당에 대한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당이 하는 노력에 다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가족사항 및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2남 3녀의 장남이고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딱히 없지만 모든 구기 종목 운동을 군생활 당시 중대 대표 할 정도.

 

학력 및 주요경력

 

충남 논산 출생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석사(중국정치)

뉴욕주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사(미국정치)

前)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구교수

前)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연구원

前)17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팀장

前)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前)이명박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前)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前)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정책총괄간사

現)자유한국당 경기 광주시(乙) 당협위원장

現)자유한국당 미디어기획위 부위원장

現)제3정치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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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5 [09:42]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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