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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광역교통망’ 재점검 필요
<기획> 폐지된 광역교통대책 ‘43국도∼천호대로’ 4차선 살려야
고승선 기자

하남시의 관문 황산 사거리가 교통량 증가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남 구도심과 오륜로에 접해 있는 미사강변도시에서 서울 강동구로 연결되는 중심 통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동맥경화 현상이 시간이 갈수 록 점차 심각성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는 데 있다.

 

황산사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1㎞ 내의 상황만 보자. 우선 사거리주변은 현재 자족시설용지가 집중돼 있어 신축되거나 신축 중인 지식산업센터들이 병풍을 치듯 입지해 있다. 

 

게다가 현재 LH하남사업본부를 축으로 미사강변도시와 구도심 사이에 입지한 8만5천 평 규모의 자족용지 12필지가 포진해 있다. 대형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건축 중에 있고 뒤를 이어 각종 지식산업센터들이 신축채비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덧대 신세계가 온라인 센터(물류센터)조성을 위해 용지매입 입찰을 받았으나 계약 단계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눈을 돌려 43국도를 사이에 두고 8만5천평 자족용지와 마주하고 있는 현안사업1지구에서는 당장 10월 초 푸르지오가 입주에 들어가 이 일대 교통량 유발을 가중시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풍산지구에 있는 아이테코보다 덩치가 큰 지하 2층~지상 15층에 연면적 8만2천여 평를 자랑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하남테크노벨리(U1)가 위용을 뽐내며 조성 중에 있다.

 

▲ 만성 교통체증에 직면해 있는 하남의 관문, 황산사거리 일원     © 시티뉴스

 

황산사거리를 축으로 반경 1㎞내의 상황만 예측해 보더라도 한 마디로 이 일대 교통상황은 일순간 만성정체 구역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절로 나오고 있다.

 

1개의 지식산업센터에는 적어도 500∼600개의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차량만 2000대에 육박한다고 치면 줄잡아 항산사거리 반경 1㎞ 내에 13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고 치면 여기에서만 발생하게 될 차량만 2만대 이상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셈법이 나온다.

 

대형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개장되면 입지 상 하남시뿐 아니라 인근 서울권에서는 강동과 송파, 경기권에서는 성남과 구리와 남양주에서까지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은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어 보인다.

 

주민 반대에 직면해 있는 신세계 온라인센터(물류센터) 역시 물류센터기능이 주축을 이룬다면 물류차량 증가로 그만큼의 혼잡을 부추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0월부터 입주가 되는 현안1지구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서울진출입을 시작하게 되면 황산사거리의 혼잡은 가시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역교통계획 중 ‘국도 43호선∼천호대로’ 4차선 3.5㎞ 신설 폐지 

이 같은 황산사거리 교통 혼잡 상황은 왜 초래하게 됐을까? 여기에는 정부정책의 허점과 하남시의 적극적이지 못한 대처 능력을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9년 9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구계획 승인’(미사강변도시 조성) 발표 당시 광역교통대책을 함께 발표했다. 

 

확정 발표된 도로신설 계획은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신설(1.9㎞. 4차로) △국도 43호선∼천호대로(3.5㎞ 4차로) △고덕뒷길 확장사업(3.76㎞ 4→6차로) △교산사거리∼국도 43호선 도로개설(교산사거리-샘재 0.7㎞ 2→4차로,  샘재-국도43호선 1.3㎞ 4차로)이었다.

 

그러나 2년 뒤인 2011년 1월 13일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 승인처리 했다.

 

변경 승인된 골자는 도로신설 5개를 2개로 축소하는 대신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신설을 1.9㎞에서 2.57㎞로 연장하는 것이었으나 중요한 것은 황산사거리 교통 혼잡과 직결되는 국도 43호선∼천호대로(3.5㎞ 4차로)가 폐지됐다는 점이다.

 

▲ 미사보금자리 시범지구 발표 당시 정부가 제시했던 광역교통개선계획도     © 시티뉴스

 

감사원 감사는 이명박 정부가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 사업을 펴는 데 있어 분양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정책과 맞물려 감사원이 LH를 상대로 사업지구를 벗어난 지역에 대한 사업은 일체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조치였다.

 

이로 인해 도로신설이 2개로 축소되면서 황산사거리 교통 혼잡과 직결되는 국도 43호선∼천호대로(3.5㎞ 4차로) 도로신설과 같은 주요 광역교통계획이 폐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정부정책에 따라 국도 43호선∼천호대로 도로신설 폐지가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고 치더라도 현재의 상황에서 볼 때 이 도로신설은 황산사거리 교통 혼잡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정부가 미사보금자리 시범사업과 관련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했던 ‘43국도∼천호대로 개설’(3.5㎞, 4차로)은 출발점이 8만5천평 규모의 자족시설 입구인 43국도에서 시작, 황산사거리를 크게 벗어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단을 지나 감일∼초일간 광역도로를 경유해 천호대로와 연결되는 도로신설이었다.

 

더욱이 이 도로는 집적화된 자족시설의 진출입을 위한 도로이자 구도심을 고려, 황산사거리 교통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대체도로였다는 점에서 서둘러 추진한 보금자리정책이 낳은 실정의 결과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도로는 보금자리 사업시행자인 LH가 사업비 2220억원 전액을 부담, 2015년에 준공하기로 했던 광역교통대책 중 2순위 사업이었다.

 

폐기된 ‘국도 43호선∼천호대로’ 신설 재추진 필요  

과거 정부정책으로 폐기 처분됐던 광역교통계획인 ‘국도 43호선∼천호대로’(3.5㎞ 4차로) 신설은 이제 반드시 필요 불가피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남시 관문인 황산사거리 교통대란이 이미 시작됐고 앞서 살펴봤듯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내에 만성정체로 도로 기능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근 하남시는 일련의 문제성을 인식, 미사강변도시 건설 과정에서 폐기됐던 광역교통계획(도로신설)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하기로 한 사업이 백지화 된 만큼 추진되지 않은 사업을 다시 파악해 그 비용을 LH로부터 회수, 필요한 도로건설 사업에 투자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나 지금이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차선책을 찾겠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보여 진다.

 

▲ 정부가 발표했던 광역교통개선대책     © 시티뉴스

 

하남시의 때 늦은 문제인식에 앞서 강동구가 미사보금자리사업지구과 관련한 황산∼상일교차로 지하차도를 마침내 2014년 2월 5일 ‘연장축소 및 양측 평면 1차로 확장 반영’으로 이끌어 내기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반면교사의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신설은 강동구의 적극적인 반대로 평면확장으로 변경된 반면 하남시의 경우 당초의 지하차도 계획은 대폭 축소, 황산사거리만 통과하는 720m 지하차도(성안교회앞∼구리판교 외곽순환도로 하단)만 조성하는 무용한 졸작을 손에 쥔 것은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으로 곱힌다.

 

이제 미사강변도시를 둘러싼 광역교통계획은 원점에서 출발, 미완성으로 끝난 ‘43국도∼천호대로 개설’을 다시 찾는 일부터 서둘러야 할 때라는 게 일관된 중론이다. 적어도 초이∼감북간 광역도로까지만이라도 연결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지금당장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련의 광역교통개선책을 지켜봤던 LH의 한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말해 3.34km 황산∼생태공원까지의 평면도로확장이 미사강변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은 될 수는 없고 그 실효성도 매우 의문”이라며 “집적화된 자족시설용지의 원활한 이용과 구도심권 교통량을 근본적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도로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는 A씨는 “지하차도와 평면도로확장 공사는 광역교통대책 차원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하남시 구도심권 교통정책을 위해서는 현재의 43국도를 대체할 수 있는, 황산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서울 진입을 할 수 있는 대체 국도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가 미사지구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했던 ‘43국도∼천호대로 개설’ 은 하남시가 마땅히 해결했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였다.”며 “2020 하남도시기본계획 공청회에서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지만 광역교통대책에 반영됐다 삭제된 현안1지구에서 천호대로까지 이르는 우회도로계획은 시급하게 되살려야 하며 나아가 이 도로가 수도권외곽도로와 접속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측면에서 교통광장 계획도 함께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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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0 [09:3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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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교통현실과 무능한 공무원들과 정치인들 18/08/20 [19:31]
하남시 교통문제해결 신규도로개설 말고 대안이 있는가?
하남시 교통 그야말로 대란이다. 황산의 43번국도를 넓히면 문제가 해결돼나! 서쪽으로 상일동에서 길동 천호동 나아가 광장동 서울 도심까지 막히는건 해결이 돼나? 동쪽으로 하남시내에서 팔당대교 하남시내에서 43번국도 산곡까지 막히는게 해결 돼는가?
이제 하남시는 사통팔달이란 말이 무색할정도이고 더욱이 중요한것은 교통대란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하남시 도로 막힘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그야말로 답답할 뿐이다. *지난 2017년 1월 발표한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교통축중 하남축은 2020년 교통수요(v/c)1.43매우혼잡으로 나타났고* 하남시는 2년후 매우혼잡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하남시교통 기존도로 확장만으로 가능한가?
신규도록개설만이 답이다.
불필요한 타지역 이동 차량들이 올림픽로나 43번국도(하남로),서부로를 지나지 않고 빠져나갈수 있는 우회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륜사거리~상사창동~상산곡동 신규도로 개설로 하남시내를 거치지 않고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순환도로 개설이 시급하다.
이를 관계자들이 직시 하길바란다. 수정 삭제
나도 답답하다 18/08/23 [15:45]
오륜 사거리 상사창동 신규도로 시급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고 분명 맞는 말이건만 도대체 윗분들은 귀가 막혔나? 아니면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는가? 하남시를 위한 중요한일... 불보듯 뻔한 일...에 뒷짐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저 돈타령 수정 삭제
미사 18/08/24 [09:47]
언젠가 시청 민원실(시장에게 바란다)에 송파~고골 도로개설에 대한 상세 민원이 제기되는걸 몇번 보았습니다 누구인지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으로 몇번의 민원이 제기되었는데요 시청의 답변은 아주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되게 말합니다-많은 공사비가 소요된다구요- 천문학적 금액이라나 뭐라나 7~800억의 소요금액이 천문학적 예산 투입인가요 하남시 부도라도 난답니까 서울시,하남시,하남도시공사,신세계,H1,H2 주체등의 관심만 있다면 왜~못합니까 하남시의 무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됩니다 의회는 뭐합니까 지역국회의원은 지하철만 잡고 늘어집니까 새로운 시장님은 예산 편성에 제3자입니까 통탄할 노릇입니다 적극적으로 민원 넣는 한시민에게 제가 답합니다-죄송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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