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7년 당초예산보다 1987억원이 늘어난 7861억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 11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늘어난 예산은 대부분 도로 및 교통분야 등 사회인프라 확충과 사회안전 분야에 반영됐으며, 일반회계는 1713억원 증가한 7174억원, 특별회계는 274억원 증가한 686억원이다.

주요 세입예산 증가규모는 1713억이며, 이는 태전1지구 도로개설 위탁사업에 따른 민간사업자 부담금 등 세외수입 80억원과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544억원이 증가된 것이다.

또한 국도비 보조금 추가와 변경 내시액 반영에 따른 284억원, 지난해 결산잉여금 등 보전수입 803억원이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2017년도 인건비 상승분과 국도비 반환금 등 필수경비 461억원이 반영됐으며, 올해 마무리 사업 위주로 도로 및 교통분야 등 사회인프라 확충과 시민안전분야 등에 1182억이 반영됐다.

특별회계 총 증가규모는 274억으로, 교통사업 특별회계, 의료급여기금, 주민소득지원사업, 도시개발 특별회계 등 93억원이 증가했으며,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곤지암 역세권 개발과 송정지구 도시개발 특별회계를 신설해 180억원이 반영됐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14~17일 광주시의회 소관 상임위와 18일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황명주) 심사를 거쳐 17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