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단미사료(短尾飼料)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남시가 판매하는 단미사료는 환경기초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각 가정에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발효한 것으로 각 가정의 음식물쓰레기 80톤을 수거하면 하루 19.43톤을 생산할 수 있다.

하남시는 앞서 13일자 단미사료 제조업 허가를 받아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단미사료를 양계농가나 사료공장 등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연간 1억4000만원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사료판매와 관련, 사료관리법 규정에 따른 사료 성분 등록, 품질검사를 검정기관에 정기적으로 검사 의뢰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미사료는 사료로 직접 사용하거나,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배합사료는 동물의 성장기와 사육 목적에 맞춰 영양분을 사양(飼養)화 시킨 것이다.